#borntogotoOxpor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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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스퍼드 가기 위해 태어났다는,
귀염뽀짝한 잠옷 입구 잠든 우리집 뽀시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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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변에서 다들 나는 엄청 애기 열정적으로 독하게
유난떨며 키울 줄 알았다는데,
세상 쿨하다고, 예상 밖이라면서
넘 신기하다고 한다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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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하고 착한 우리 여름이가 날 그렇게
만드는건지,
아님 계속되는 ᴄᴏᴠɪᴅ 상황이
나의 모든 에너지를 빼앗아 간건지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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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쨌든 100일 지나면서,
이제는 밤에도 안아서 재워주지 않고
침대에 등 대고 스스로 자는것도
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우리딸 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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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수면시간은 10시간씩 풀로 자주고 ㅎ
그것도 내가
“복학생 언니 이제 그만 일어나세여~ 학교가셔야죠”
이래야만 방글거리며 일어난다는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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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유는 하루에 네번에서 다섯번 먹고,
한번 먹을때는 180~ 210정도 먹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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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일 지나면서 뒤집기도 시작했고,
이젠 뭐 너무 홀랑 홀랑 잘 뒤집어서
곧장 기어다닐 태세다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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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빠른 속도로
100일 아가가 아랫니 두개도 플렉스 해버려서
웃는 모습이 더욱더 개구지고, 매력있게 되었다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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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늘 발달단계에 맞지도 않는
글밥이 엄청 많은 책을 세권씩 읽어주곤 하는데 ㅋㅋ
그 긴 내용을 또 착하게 다 들어주고 있는
반짝이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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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자기가 즐겨보는 책 책장도 넘겼다 ㅎㅎ
영상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
고사리 같은 손으로 밍기적 넘기는 모습이란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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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내가 손을 내밀면서
손! 이러면자기 손을 내 손위에 갖다 놓는다 ㅋ
우리집 강아지 뽀삐가 따로 없다 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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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 딸 눈이 판관포청천 처럼 쪽 째진게 너무 웃겨서,
판관님~ 하면서 놀리구 있으면
울 엄마가 자꾸 우리 반짝이 판사 될려고
판관포청천 닮은거 같다구 그런다 ㅋㅋ
할머니가 손녀한테 욕이야 칭찬이야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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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튼 할머니가 만들어내는 우리 반짝이 천재설은
정말 민망하다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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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울 여름이를 몇년만 일찍 낳았어도
옥스포드 보내는건 정말 세부목표가 되었을지도
모르지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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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행히 느지막한 나이에 낳아
대학교 네이밍에 연연해하지 않고
자유롭게 키워내는 쿨한 엄마가 될 수 있었다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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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육아에 너무너무 만족하고
즐겁다!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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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임신은정말힘들었어요
#갑자기오늘은우리딸기록을좀남기구싶었던엄마
#나중에다잊을것같아서ㅎㅎ